2017년 재독 한글학교 교장협의회는 25주년을 맞이하였다. 그 기념으로 백서를 출간하였다. 백서를 출간을 위해 각학교에 연혁을 작성해 제출해달라는 연락을 받았다. 이 참에 브레멘 한국학교 연혁도 정리하자 싶었다. 교장선생님들을 수소문 하기 시작했다. 학교를 설립하고 법인으로 독일지방법원에 등록하신 이 광택 선생님과도 연락이 되었다. 유럽 노동법 세미나차 유럽에 오시면서 학교에 들르셨다. 두번째로 들르신것이라고 하셨다. 첫번째는 90년대 초에 영숙 프랑크 교장선생님이 있을 때라고 하셨으니 꽤 오랫동안 잊고 있으셨던 것이었다. 학교에 역사를 정리하면서 크게 느낀 것이 있다면 "기록"이었다. 사람은 지나가지만 조직은 영원하다. 이 광택선생님역시도 한국학교의 영구성을 위해 지방법원에 등록하셨다고 하셨다. 후손..
고 김 희철 선생님께서는 80년대에 독일에 오셨다. 90년대 초에는 브레멘 한국학교에서 교사로 일을 하셨었 고 2000년 초에 반 고호 전시회가 브레멘 미술관에서 열렸을 때 반고호의 작품 40점을 그려 전시하셨다 고 한다. 전시회에 관한 브레멘 지역방송국의 다큐멘터리 영상은 아래 주소 비메오를 클릭하면 볼 수 있다. 방송국의 공개허락을 아직 받지 못해 비밀번호(bremen)를 설정해 놨다. https://vimeo.com/261086366 그 전시회가 열렸을 때 브레멘 한국학교 학생들 모두 관람했다 고 한다. 영상은 선생님이 돌아가시기 전에 인터넷에 올려달라고 부탁을 하셨고 방송국의 공개허락이 해결되기 전까지는 비공개가 될 것이다. 비메오에 같이 있는 영상에 관한 설명도 선생님께서 작성해주신 것이다. 나..
2018년 1월에 함부르크 총영사관에서 연락이 왔다. 아이들을 위해 동화책 몇권을 기증하시겠다고 했다. 학교 책장이 작기도 했고 책도 정리가 안된 상태기도 하고 또 학교에 책을 두면 활용도가 높지 않으니까 혹여 시립도서관에 기증하면 어떠냐고 제안을 했다. 브레멘 내에 사는 한국책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같이 활용하면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있었다. 총영사관에선 좋은 생각이라고 하였다.. 하지만 브레멘 시립 도서관에서 받아줄까 하는 것이었다. 예전에 함부르크 시립도서관에 문의한적이 있었다. 함부르크 시립도서관에서는 3년이내의 발행된 책이면 오케이라고 했다. 브레멘 시립도서관에 문의해보기로 했다. 브레멘 시립도서관에선 발행된지 2년 내의 책만 받는다고 했다. 무슨 책인지 묻지도 않고 한국책은 찾는 사람이..
외국에 살면 확실히 한국의 명절과는 멀어진다. 한국 뉴스를 듣거나 한국에 있는 가족과 대화하지 않으면 설인건지 추석인건지 알길이 없다. 작년에는 설 즈음에 요아반 선생님께서 아이들에게 세배하는 법을 가르쳐주었다. 손을 배에 포개고 넙죽 업드려 절을 하는 거라고 가르쳐 주었다. 멋지게 한복을 입고 세배를 하면 더할나이 없이 좋으련만 매년 정신없이 크는 아이들에게 한복을 구해 입히는 것도 외국 생활에서 녹녹치 않다. 우리 엄마가 사준 돌한복도 큰아이 한번 작은 아이 한번 입은게 다였기 때문이었다. 올해는 설이 딱 수업을 하는 금요일에 맞추어졌다. 요아반 선생님은 민족 대명절 설날을 맞이하여 까치 설날 동요를 듣고, 액막이로써의 "연" 날리기의 의미를 배웠다고 한다. 숙제로 하루 지났지만 다음날 아침에 새해인..
총회에서 9월 22일로 학예회를 정한 후 해야할일 하고있는 일을 적어볼까 한다.1. 대충 정리한 프로그램을 임원들에게 말하기 / 감사니 임시총회니때문에 적당한 시간이 없다. ㅜㅜ 제발 3반 선생님이 계속 수업을 해주어야 할텐데.. 선생님의 부재가 가장 크다. 2. 현재는 장소섭외에 정신이 없다. 인터넷에서 본 장소는 너무 비싸거나 더이상 임대를 하지 않는다고 한다. 적당한 장소가 약간 부담스러운 가격에 나오긴 했는데 좀 더 알아봐야겠다. 요즘은 메일에 답장을 받지 못하는 것이나 거절메일이 오는것이 더이상 이상하지가 않다. 메일 쓰는 솜씨는 날로 발전하는 듯.. 3. 가장 유력한 장소가 하루종일 임대하면서 180유로(세금 추후에 추가) 되는 곳인데 주차장도 넓고 시내에서 멀지 않지 않기도 하고 행사를 당일..
2시간의 총회는 너무 짧았다. 정기총회가 일년에 한번인것이 아쉬울 정도였다. 할 이야기도 많았고 의논할 것도 많았다. 그래도 큰 일정은 결정되었으니 그 일정에 맞게 장소섭외며 관련된 분들께 연락을 시작해야한다. 1. 9월에 있을 35회 학예회 일정을 관련된 분들께 알리기2. 6월에 있을 읽기대회 심사위원 모시기 3. 5월에 체육대회 혹은 소풍장소 섭외하기 (작년까지 하던 곳은 너무 비싼것 같다. )4. 지금 계획은 학예회일정과 함께 관련 기념 교지& 백서 가 나왔으면 하는 것인데 내용을 위해 선배님들게 연락을 시작했다. 아직 빠진분이 많이 있지만 개인적으로 전화를 드려 설명하려고 한다. 5. 작년에 소풍장소로 예약했던 오일레카페에서 우리가 예약한 날짜가 유효한거냐 연락을 해왔다. 빨리 다른 장소를 섭외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