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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월에 함부르크 총영사관에서 연락이 왔다. 아이들을 위해 동화책 몇권을 기증하시겠다고 했다. 학교 책장이 작기도 했고 책도 정리가 안된 상태기도 하고 또 학교에 책을 두면 활용도가 높지 않으니까 혹여 시립도서관에 기증하면 어떠냐고 제안을 했다. 브레멘 내에 사는 한국책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같이 활용하면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있었다. 총영사관에선 좋은 생각이라고 하였다.. 하지만 브레멘 시립 도서관에서 받아줄까 하는 것이었다. 예전에 함부르크 시립도서관에 문의한적이 있었다. 함부르크 시립도서관에서는 3년이내의 발행된 책이면 오케이라고 했다. 브레멘 시립도서관에 문의해보기로 했다. 


브레멘 시립도서관에선 발행된지 2년 내의 책만 받는다고 했다. 무슨 책인지 묻지도 않고 한국책은 찾는 사람이 없어 받지 않겠다고 했다. 아이들이 읽는 동화책이라고 했더니 오해했다고 하면서 바로 연락을 주겠다고 했다. 그렇게 받은 답장에는 책이 어떤 책인지 알고싶다고 리스트를 보내라고 했다. 함부르크 총영사관의 협조를 얻어 리스트를 보냈다. 12권의 동화책이었다. 답장이 왔다. 역시나 찾는 사람이 없어 받을 수 없다고 했다. 


나는 내가 했던 모든 행동들이 헛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브레멘내에서의 한국의 위치를 알 수 있으며 내 한국어 수업을 듣는 학생들에게 해야할 것을 알려줄수있으니 말이다. 무언가 배우고 싶고 같이 읽고 싶다면 움직여야한다. 같이 행동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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