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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에 살면 확실히 한국의 명절과는 멀어진다. 한국 뉴스를 듣거나 한국에 있는 가족과 대화하지 않으면 설인건지 추석인건지 알길이 없다. 작년에는 설 즈음에 요아반 선생님께서 아이들에게 세배하는 법을 가르쳐주었다. 손을 배에 포개고 넙죽 업드려 절을 하는 거라고 가르쳐 주었다. 멋지게 한복을 입고 세배를 하면 더할나이 없이 좋으련만 매년 정신없이 크는 아이들에게 한복을 구해 입히는 것도 외국 생활에서 녹녹치 않다. 우리 엄마가 사준 돌한복도 큰아이 한번 작은 아이 한번 입은게 다였기 때문이었다. 


올해는 설이 딱 수업을 하는 금요일에 맞추어졌다. 요아반 선생님은 민족 대명절 설날을 맞이하여 까치 설날 동요를 듣고, 액막이로써의 "연" 날리기의 의미를 배웠다고 한다. 숙제로 하루 지났지만 다음날 아침에 새해인사를 하라 주문했고 아마도 부모님들이 답례로 1 떡, 2 새뱃돈 3 칭찬을 주실꺼라고 아이들에게 이야기했다고 했다. 요아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새해인사가 한국말로 뭐냐 물었다. 그러자 벌떡 일어나 배꼽인사를 하며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라고 말했다. 


한이반 선생님은 3살 아이들과 윷놀이를 하였다. 본인이 만들어온 말판과 윷으로 아이들과 함께 하였다. 물론 아이들에게는 뭔가를 던지는 게 제일 좋았을 것이다. 그후로 새도 만들어 열심히 날려보았다. 


추석엔 한복을 한번 입어볼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 


학부모들에게 사진을 포함한 개인정보 이용에 관한 동의서를 아직 받지 않은지라 관련 사진은 다음기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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