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박물관에서 독일 속담이나 숙어에 관한 전시회가 열리는 것을 봤다. 우리 아이들은 양쪽분들이 또는 한쪽 부모들이 한국에서 온 사람들인지라 독일 속담이나 숙어는 한번 쯤 들어는 봤어도 그 말들이 어디서 왔는지 또 왜 그런 뜻을 가지고 있는지 설명을 들을 기회가 딱히 없다. 우리 브레멘 한글학교의 목적은 내가 누구인가를 알기 위해 당연히 한국어 문화 역사를 배우는 곳이기도 하지만 더 나아가 어디에서 살고 있는가 다시 말해 우리 한국의 뿌리를 가진 아이들이 독일에서 잘 살아가기는 소망들이 모인 곳이라고 이야기한다. 하여 독일에 대해서도 알 기회를 가끔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에 이런 전시회는 우리 아이들 거기에 더해 우리 어른들도 알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박물관에 연락을 해보았다...
1년에 한번 우리 친구들 교실의 문은 활짝 열려있습니다. 우리친구들이 어떻게 공부하는지 부모님들이 같이 보고 싶어요. 해서 특별수업을 선생님들과 우리 친구들이 함께 준비하였습니다. 유치반에서는 도형수업을 하였구요. 도형을 햄과 치즈 여러가지로 준비해보았습니다. 초등 1반에서는 삼국시대에 관해 수업을 해보았습니다. 우리 친구들 예전 한반도는 세개의 나라로 갈라졌었다고 배웠습니다. 초등 2반에서는 우리의 붓과 벼루를 이용해 미술수업을 해보았습니다. 붓은 펜과 달리 조금은 조심스럽게 다뤄야하지요. 많은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조금씩 조금씩 꾸준히 연습하다보면 언젠가 명필이 될 것입니다. 성인반에서는 떡볶이 만들기 수업을 해봤는데요. 매번 책에서 그리고 비디오에서 본 떡볶이를 만들어 먹어보다가 이번엔 선생님..
우리 친구들 탈을 만들어 보았어요.
한국학교 가족들과 그리고 한국학교에 관심있는 여러 분들과 2019년 9월 26일 또 학교에 모였다. 선생님과 아이들은 열심히 학예회를 준비했다. 이런 일들을 왜 할까 싶지만 일상이 아닌 이런 기회를 통해 배우는 것들이 머리속에 오래 남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있기 때문이다. 좋은 기억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학예회는 교장 개회사로 시작하였고 애국가를 같이 불렀다. 외국에 사는 우리가 일년에 몇번이나 애국가를 부를까 싶다. 이런 기회에 힘차게 불러야 하는게 아닐까. 교장인 나는 매년 학예회가 벅차다. 작년과는 다른 아이들. 그런 달라진 아이들을 볼수 있는 영광. 이런 것들이 매번, 매년 벅차다. 또한 아이들이 준비한 것들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기대가 된다. 올해는 딱히 일반적으로 말해지는 귀빈 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