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브레멘 한국학교에선 총회가 있었습니다. 브레멘 한국학교는 독일 지방법원에 등록된 정식 단체입니다. 공공의 이익을 목적으로 하는 단체이죠. 여기서 말하는 저희 학교 공공의 이익은 우리 아이들 한국인의 뿌리를 가진 아이들이 건강한 사회인으로 자라는 것입니다. 내가 누구인지 알고 어떻게 살아야하는지 고민하며 즐겁게 사는거죠. 그런 사단법인인지라 정관에 맞춰 매년 총회를 합니다. 올해 총회는 2년마다 있는 교장선거가 있었습니다. 교장뿐만 아니라 학교내 모든 임원단이 결정됩니다. 오늘 총회에선 많은 이야기들이 오고 갔습니다. 앞으로 2년동안 아이들과 함께 하는 프로젝트도 슬슬 생각해볼까 합니다. 벌써 이것저것 아이디어가 있거든요. 부모님들이 우선 아이들과 함께 한글학교 정체성 함양 캠프를 가고싶으시다고 하셨..
우리 한국학교에는 의도한 건 아니었지만 희안하게도 유치반, 여자반, 남자반이 있다. 어쩌다 보니 고만고만한 나이 또래의 같은 성을 가진 남자아이들만 또는 여자아이들만 모여진 것이다. 우리 남자반 친구들은 참 씩씩하다. 그리고 명랑하다.... 우리 남자반을 맡으신 선생님은 다른 선생님들께 응원을 많이 듣는다. 우리 남자반 선생님은 전혀 힘든것이 없다고 말씀하시지만 그래도 다른반 선생님들은 그리고 그 남자친구들의 학부모님들은 우리 남자반 선생님을 많이 격려해준다. 남자반 선생님은 반 아이들때문에 힘든 독일 생활이 즐겁다고 말씀하신다. 매 시간 선생님은 친구들에게 "친구들 오늘은 어떤 날이었어요? "라고 물어보신다고 한다. 우리 친구들의 대답을 통해서 많은 위로를 받고 기쁨을 얻는다고 한다. 선생님께 "참 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