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희 고문님과 엄마를 애국자로 만들었던 아이들우리학교에는 고문님이 계신다. 브레멘에 오래산 터줏대감이시며 학교행사가 있을 때마다 참여해주시려 노력하신다. 브레멘 한국학교 입학한지 2년차 되는 아이를 둔 학부모이자 교장이 된지 막 4개월이 지난 정말 멀 잘 모르는 회원인 나는 고문님과 개인적으로 대화는 커녕 얼굴인사도 나눈적이 없었다. 교장이 되고 처음으로 전화를 드렸다. 고문님은 학교와 가까이 사신다는 이유로 한번 놀러오마 했지만 늘 그렇듯이 일상이 그런 기회를 줄리는 만무했다.그러던 중 재독 교장협의회에서 25주년 백서 원고를 받는다는 메일을 받고 고민하기 시작했다. 학교 연혁도 좀 써달라는데 아는 게 없었다. 고문님께 전화를 했다. 고문님은 학교에 관한 산 증인인지라 해주실 이야기가 많을 것 같았다..
브레멘 한국학교 설립자이신 이광택 교수님께 선물해드린 머그컵이다. 교수님께서 책장에 잘 올려놨다고 하시며 사진을 보내셨다. 사용하시다가 깨지면 또 선물해드릴 수 있는데.. 1월 말부터 교장직을 위임받은 나는 2월초 재독교장협의회 회장님으로 부터 협의회 25주년 기념 백서 원고를 받는다는 연락을 받았다.무엇을 써야하나 고민을 잠깐 하긴 했지만 위임받은 학교일과 개인적인 일로 까맣게 잊어버리고 있었다. 그러다 4월 말쯤 사무총장님으로 부터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이었으면 한다는 메일을 받고 심하게 고민하기 시작했다. 원고내용은 둘째치고 학교 연혁을 써야한다는데 아는게 없어도 이리 없을수가 있을까… 1983년에 이광택님이 개교를 했다는건 주독교육원홈페이지에도 써있는 건지라 브레멘 한국학교에 관심있는 분은 누구나 ..
1994년부터 1996년까지 브레멘 한국학교 교장을 역임하신 복자 Ahrens 선생님과 2017년에 연락이 되었다. 통화를 하면서 선생님께서 가지고 계신 사진이 있다고 하셨고 그 사진을 주셨다. 선생님이 계실 때 사진뿐만 아니라 초기 한국학교가 설립당시 사진도 보이는 듯 하다. 통화중에 선생님은 내가 연락한 것 때문에 당시의 좋은 행복한 기억이 생각났다고 하셨다. 기분좋은 말이었다. 한국학교에서 좋은 추억을 만드셨다고 하셔서... 나에게도 좋은 추억을 가진 한국학교였으면 좋겠다.
1983 이광택 선생님 1대 1984 명자 Drescher 선생님 2대 1985 Fr. Freund 선생님 3대 1986 미상 1987 미상 1988 봉자 Stahn 선생님 4대 1989 봉자 Stahn 선생님 1990 고 채규춘 선생님 5대 1991 고 채규춘 선생님 1992 영숙 Frank 선생님 6대 1993 고 채규춘 선생님 7대 1994 복자 Ahrens 선생님 9대 1995 복자 Ahrens 선생님 1996 복자 Ahrens 선생님 1997 봉자 Stahn 선생님 10대 1998 봉자 Stahn 선생님 1999 봉자 Stahn 선생님 2000 김준호 선생님 11대 2001 김영희 선생님 12대 2002 김영희 선생님 2003 김순자 선생님 13대 2004 김순자 선생님 2005 김영희 선생님 ..
브레멘 한국학교때문에 많은 분들을 만났다. 보석같은 분들이 참 많은데 그 중 가장 의미있는 분은 단연 브레멘 한국학교를 만드신 이광택 선생님이시다. 선생님의 이야기는 브레멘 한국학교 홈페이지에도 있다. 작년에 학교 정관때문에 많은 시간이 그리고 많은 돈(법률상담)이 들어간 이후로는 정말 더 존경하게 되었다. 어느 하나 쉬운것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선생님은 법률가답게 여러 조언을 해주셨는데 그 중 한가지가 이 블로그를 작성하는 이유이다. 기록이었다. 선생님의 조언처럼 기록을 시작했다. 작년부터 시작한 기록이 많지는 않지만 올해는 한국학교에 특별한 한 해 이므로 좀더 세세하게 기록하려 하고 있다. 이 블로그에 하나씩 기록하려 한다. 혹여 블로그를 읽는 분들이 계시다면 많은 격려 그리고 조언을 부탁드리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