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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1일에 브레멘 한국학교에서는 읽기대회가 있었습니다.

읽기대회를 하면서 학년말 상장 수여식과 생활통지표 그리고 그간 수고를 격려하는 작은 선물 증정도 있었지요. 

읽기대회는 작년에 다시 부활시켜 해 본 결과 아이들에게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다 주는 것 같아 올해도 해보았습니다. 

한국에서야 유치원에 들어가기도 전에 한글을 떼지만 독일에서 사는 우리 아이들은 학교다니면서 한글을 떼도 감지덕지 할 상황이니까요. 올해 읽기대회에는 유치반인 1반을 제외한 어린이반에서 전부 참여해 주었습니다. 작년처럼 성인반도 참여하면 좋았으련만 연습부족으로 자신이 없다고 하셨어요. 물론 시간도 없었구요. 

사실 읽기대회만 보면 여러분이 본다면 무척이나 실망할 수 도 있겠다 싶은 대회지만 우리 아이들이 어떻게 성장한지를 아는 우리 부모님들은 많이 감격하셨습니다. 

3반은 8살에서 12살 5명의 여자아이들로만 구성된 반이에요. 그 중 4명이 읽기대회에 참여했습니다. 

예다는 학교에 쓰기와 읽기가 전혀 되지 않는 채로 왔지만 1년만에 한국에 계신 할머니에게 편지를 쓰고 읽기대회에선 멋지게 책을 읽었지요. 

은혜는 학교에 온지 6개월이 되었는데 처음엔 간단한 한국말도 알아듣지 못했어요. 그런 친구가 발표를 하고 책을 읽었습니다. 

루미는 작년에도 잘했지만 올해는 더 잘했어요. 집에서 동생에게 한국말로 책을 읽어주는 전담반이라고 합니다. 루미덕에 한글을 읽고 쓰기가 부족하던 오빠도 분발하여 공부했다고 해요. 

우리 사라는 똑부러지게 더 멋지게 책을 읽어냈습니다. 

2반은 7세에서 10세사이의 남자아이들 5명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작년에 함부르크 총영사관에서 제공해주신 받침없는 동화책을 두권이나 돌아가면서 술술 읽어냈습니다. 

 

그렇게 한시간동안 읽기대회를 끝내고 일년동안 수고한 우리친구들에게 상장을 나누어 주었습니다. 상장 이름은 씩씩한 어린이 상, 양보상 등등 지난 일년동안 우리 선생님들을 감동시켰던 일들을 내용으로 적어 칭찬하였습니다. 물론 선생님들이 아이 하나씩 생각하면서 준비한 선물도 전달했구요. 

 

독일에 사는 한국, 한국의 뿌리를 가진 건강한 어린이들인 우리 친구들은 내가 누구인지 알고자 오늘도 노력합니다. 

그 노력 뒤에는 우리 선생님들과 부모님들이 있지요. 우리친구들 일년동안 건강하게 커줘서 고맙습니다. 

새학년에도 잘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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