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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멘 한국학교를 통해 알게된 분들이 참 많다. 지난 번엔 고 김희철 선생님과의 인연을 기록하였지만 이 번엔 함부르크 김대현 선생님과의 인연을 기록하고 싶었다. 김대현 선생님의 이야기는 "함부르크 한인들의 삶"이란 국립박물관에서 편찬한 보고서에도 자세하게 소개되어있다. 연세가 여든이 넘으셨는데도 여전히 정정하시지만 본인의 약점에 대해선 솔직하게 표현하시는  분이시다. 이 편지를 받은 시점도 5월 10일 이었다.



그런 김대현 선생님께서 책을 한권 보내주셨다. 함부르크 한인학교에서 85년도에 사용한 한글 교과서였다. 함부르크 한인학교는 74년에 만들어져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 그런 학교에서 10년정도가 지나 한글교과서를 직접 만들기 시작하셨다. (현재는 재외동포재단에서도 재외 동포들 맞춤으로 교과서를 만들고 있으니 그런 수고는 할필요가 없어졌다. ) 현지 아동들에게 교과서가 필요하다는 걸 인지하셨고 현지에 맞게 교과서 편찬이 이루어진듯하다.






책을 보다보면 선생님과 뜻을 같이 하신 분들이 얼마나 자긍심을 가지신지 느껴진다. 








40년이 넘는 역사는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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