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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택 초대 교장 선생님 덕분에 초창기 학교 여러 인연들을 많이 알게되었습니다. 고 김희철 선생님도 그랬고 고 호벨만 선생님도 인연이었습니다.

호벨만 선생님은 2018년 김희철 선생님의 장례식에서 알게되었습니다. 1983년 학교가 만들어 지고 초창기 우리 브레멘 한국학교에서 한국어를 배웠다고 합니다. 게다가 호벨만 선생님과 이광택 선생님은 또 다른 인연이었다고 합니다.

호벨만 선생님은 매년 300유로나 되는 큰돈을 브레멘 한국학교에 2018년부터 기부하셨습니다. 그 덕에 우리 친구들은 재미있는 활동을 할 수 있었고 우리 선생님들은 세미나에 참가할 수 있었습니다.

호벨만 선생님은 35주년 개교 기념 학예회에도 참석하셨습니다 무척이나 수척하셨는데도 혼자서 먼 함부르크에서 브레멘까지 오셨습니다.

올해 초 코로나 유행병으로 학교가 휴교하고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되고 비대면 수업도 대면수업과 같은 효과를 갖고자 우리 선생님들은 회의도 나름 토의도 하였습니다.

그래서 학교에 돈이 들어오는지 나가는지 전혀 신경을 쓸 수 없었습니다. 그러다 상반기 감사를 준비해야 했습니다. 그 때 호벨만 선생님이 또 기부를 하셨다는 걸 알게 되었지요. 학교가 문을 닫고 하니 나름 걱정을 하셨었나 봅니다.

부랴부랴 선생님댁으로 전화를 드렸습니다. 아내분이 받으셨습니다.그리고 돌아가신지 얼마 되지않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저희집 가까운 공원묘지에 묻혔다고 하셨습니다.

호벨만 선생님을 곧 찾아봐야 할꺼같아요. 멀지 않은 곳에 계시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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