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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학교 가족들과 그리고 한국학교에 관심있는 여러 분들과 2019년 9월 26일 또 학교에 모였다.

선생님과 아이들은 열심히 학예회를 준비했다. 이런 일들을 왜 할까 싶지만 일상이 아닌 이런 기회를 통해 배우는 것들이 머리속에 오래 남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있기 때문이다. 좋은 기억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학예회는 교장 개회사로 시작하였고 애국가를 같이 불렀다.  외국에 사는 우리가 일년에 몇번이나 애국가를 부를까 싶다. 이런 기회에 힘차게 불러야 하는게 아닐까. 

교장인 나는 매년 학예회가 벅차다. 작년과는 다른 아이들. 그런 달라진 아이들을 볼수 있는 영광. 이런 것들이 매번, 매년 벅차다. 

또한 아이들이 준비한 것들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기대가 된다. 올해는 딱히 일반적으로 말해지는 귀빈 들이라고 불리워지는 분들은 없었다. 귀빈들은 우리 아이들, 부모님들 그리고 한국문화에 관심있어 하는 우리 독일 친구들이 아닐까 싶다. 한국학교에 관심을 가진 모든 분들은 귀빈이다. 이런 이유로 한사람 한사람 오심에  서로 인사하고 감사했다. 

 

우리 브레멘 지역에서는 한국을 알 일이 별로 없다. 그렇게 많은 친구들이 한국어에 관심을 가지고 그렇게 많은 친구들이 한국에 대해 알고 싶지만 기회가 없다. 이런 일들은 혼자서는 할 수없으니 내 입장에선 좀 아쉽긴 하다. 

 

우리 유치반 친구들의 모임. 응가송 .이라는 전통리듬이 섞인 노래를 아주 재미있게 불러냈다. 역시 아이들이라 무척이나 재미있어했다. 

https://www.youtube.com/watch?v=K0xt-F3jWIM

2반 친구들은 세종대왕에 관한 자작시를 발표하였다. 난해한 그들의 정신세계를 이해할 시간이 있었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음악활동..  우리 친구들은 함께라면 무조건 재미있다. 

 

3반 친구들은 그나마 이야기를 보여줬다. 흥부와 놀부이야기를 했다. 이야기도 외우고 발표하고.. 우리 친구들에게 흥부와 놀부는 무슨 의미일까? 

흥부 놀부가 끝나고 선생님의 장구 장단과 바이올린을 가야금처럼 연주한 예다의 멋진 장단에 정말 오랫만에 아리랑을 불러보았다. 

 

외국인 반의 kpop댄스는 교장인 나의 큰 실수로 못볼뻔 했다는 것은 비밀이다. 우린 2시에 학예회를 시작했지만 우리 친구들에게는 4시라고 알려줬으니..맙소사....  다행히 볼수있었지만 정말 쥐구멍에 들어가고 싶었다. 

 

그후로 맛있는 다과시간.. 오신 손님들에게 모두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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