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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이 광택 선생님덕에 알게 된 분이 있다. 직접 소개해 주신 건 아니고 작곡가며 화가 분이 있다는 것만 말씀하셨었다.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선생님의 연락처가 나오길래 무작정 전화를 했었다. 한국학교 학예회에서 선생님의 곡을 연주하고 싶다는 이유였다. 연주자가 없어 곡을 연주하는 것은 무산되었지만 그렇게 선생님과 인연은 이어졌다. 선생님은 몸이 많이 편찮으시다. 도움이 필요하지만 나 역시 코가 석자인지라 뭘 어떻게 도울 수 없는 입장에 안타깝기만 하다. 그런 선생님이 오늘 작곡하신 곡을 하나 보내주셨다. 회사에서 열심히 수업을 듣고 있는데 왓츠앱으로 보내셨다. 8페이지나 되는 브레멘 한국학교 교가였다. 들어보고 싶은데 방법이 없다. 누군가 피아노로 연주하여 녹음해 들려줄 수 있다면 참 좋겠다. 그게 녹녹치 않다면 연주 후에 느낌이라도 듣고 싶다. 정말 피아노를  칠 수 없다는게 아쉬운 하루였다... 


어제 김희철 선생님께서 보내주신 교가의 악보를 브레멘 한국학교 회원과 선생님들께 메일로 드리면서 음악을 들어보고 싶으나 그리고 들려 드리고 싶으나 그럴수 없어 안타깝다고 했었다. 그런 내가 선생님께 참 안타까워 보였던 건지 몰라도 오늘은 뜬금없이 음악이 녹음된 MP3 화일을 하나 보내주셨다. 
음악은 선생님처럼 발랄하고 즐거운 음악이었다. 이 음악에 아이들 목소리가 들어간다면 참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늘은 게다가 함부르크 김 대현 선생님께 부탁드렸던 한국 달력이 도착했다. 우리학교 회원들과 선생님들께 드리면 좋을 것 같아 10부를 부탁하였더니 뿅 하고 보내셨다. 가끔 한국이 추석인지 설인지 헤깔릴때가 많았는데 한국 달력을 보면 자연스럽게 알게되니 참 이 또한 기쁘다. 

함부르크 총영사관에서도 전화를 주셨다. 교과서와 아이들이 읽을 만한 책들을 기증해 주 실 꺼라고 하셨다. 그 책을 어떻게 많은 사람들과 함께 읽을 지 연구해보아야겠다. 아이디어 주세요! 

어제 오늘 이렇게 좋은 일들만 가득하다니... 내가 어제 꿈을 너무 잘 꾼건가 싶었다... 열심히 싸웠는데.... 쩝.


우리는 자랑스런 한국의 어린이 27 20 2017 koreanische Schule.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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